Anchorage Kore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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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Religion

이글리버 한인침례교회 이홍래 목사 – Pastor Hong Rae Lee, Chose a Thorny Path Over a Silk Road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약30분 못미쳐 아름다운 작은 도시 이글리버가 나온다. 드라이브중 주변 경치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것은 마치 한국의 강원도 설악산 주변을 운전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산세 가 수려하다. 꼬불 꼬불한 커브길을 몇 번 돌아 올라가면 사진이나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예배당 건물이 이 산속 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 진다.

이 아담한 교회에 19년째 한국인 목사가 사역을 하고 있다. 원래 미국인 교회였으 나 지금은 한인성도 약25명이 예배를 드 리며 가족처럼 지내고있다.

이색 경력의 목회자

대체적으로 기독교 교회를 담임하고 교 역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목회자 자녀 이거나 예수 잘 믿는 가정에 태어났든지 아니면 소년, 청년시절부터 예수를 잘 믿 어 어떠한 동기가 되어 신학교에 입학해 전도사. 부목사등의 과정을 거쳐 목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이교회를담임하고있는이홍 래목사는다른길을걸은특이한경력 의 목회자이다. 이홍래 목사는 서울 목동에 위치한 방주 교회에서 서리집사, 안수집사, 그리고 장 로를 거친 평신도로서 모범코스를 밟은 성도였다. 그리고 직장도 남들이 부러워 하는 대학을 나와 그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다받은후모교및타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봉직하고 있었으 며 국책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할정도로세상말로잘나가는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또한 앵커리지에서도 약 4년 간 웨일랜 드 뱁티스트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기 도 했다.

비단길 마다하고 가시밭길 택한 목회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대로 한국은 의사 나 교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다. 아직도 한국인의 직업선호도는 의사 나 교수가 1순위인 것은 그만큼 의사나 교수 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20여년전은 더 어려웠을 시절인데 그 비 단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택한 목화 자이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 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라고 기록된신약성경 빌립보서 3장 말씀을 실제 본 것 같다.

이 목사는 약 20여년전 텍사스 주립대학 에교환교수로와있게되는데이교환 이 잘못되어(?) 교수로서의 교환이 아닌 인생전체가 교환된 셈이다. 이지역어느교회에출석하면서본업 인 엔지니어링 강의가 아닌 베델성서대 학의 강의를 맡게 되면서 영혼을 사랑하 는마음이불같이일어한국의대학과기 술연구원 자리를 미련없이 그만두고 신 학을 공부하며 임지를 위해 기도하던 중 이곳에 부름받게 되어 만19년을 섬기고 있다고 한다.

기자의 짧은 생각에는 이 목사는 평신도, 집사. 장로를 거쳐 본 목회자이기 때문에 시야와 식견이 넓은 목회자로 보여진다. 쉬운 말로 평신도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고충을 잘 이해하는 목회자이다. 앵커리 지에서 좀 떨어졌지만 번잡한 길을 벗어 난 깊은 산속에서 이 목사와 신앙상담이 나 성경공부를 같이 한다면 신앙의 성숙 도가한층배가될것으로보여진다.

교회주소:10750 Sunbeau Dr, Eagle River, AK 99577
연락처:907 440 1433

취재: 조유진 발행인 정리: 김도연 기자

A beautiful small town called Eagle River appears. While driving, the surrounding scenery naturally elicits exclamations, making one feel like they are driving around Seoraksan in Gang-won Province, Korea, with its stunning mountain landscape. After navigating a few winding curves, finding a small chapel building nestled in the mountains feels almost magical, like something out of a picture book.

A Korean pastor has served at this quaint church for the past 19 years. Initially an American church, it now has few American congregants and about 25 Korean members who worship together and live like a family, making it almost a Korean church these days.

A Pastor with a Unique Background

Typically, pastors who lead Christian churches either grew up in a pastor’s family, were born into devout Christian homes, or believed in Jesus from a young age. They eventually entered seminary and became pastors after roles like evangelist or associate pastor.

However, Pastor Lee Hong-rae, who leads this church, has a unique background. Pastor Lee was a model person who served as a deacon, elder, and then senior elder at Ark Church in Mokdong, Seoul. He was a well-respected professional, having completed his bachelor’s,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at a prestigious university where he also taught and mentored students, including at the 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a national research institute.

A Pastor Who Chose a Thorny Path Over a Silk Road

As many people know, becoming a doctor or professor in Korea is no easy feat. These professions are still the most preferred in Korea, indicating how difficult they are to attain. Around 20 years ago, it was even more challenging, yet Pastor Lee chose the thorny path over the Silk Road.

It seems he embodied the verse from Philippians 3: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because of the surpassing worth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garbage, that I may gain Christ and be found in Him.”

About 20 years ago, Pastor Lee came to Texas A&M University as an exchange professor. This exchange changed his entire life rather than just his career. While attending a local church and teaching engineering, he was asked to lecture at Bethel Bible College. His passion for souls ignited, and he left his positions at the university and the research institute in Korea without hesitation to study theology. He prayed for a calling and has been serving here for 19 years.

In the journalist’s brief opinion, Pastor Lee seems to have broad vision and insight, given his experience as a layperson, deacon, and elder. In simple terms, he is a pastor who understands the struggles of laypeople well. Although located a bit away from Anchorage, having faith consultations or Bible studies with Pastor Lee in the deep mountains away from the bustling roads would likely lead to a much deeper spiritual maturity.

Church Address: 10750 Sunbeau Dr, Eagle River, AK 99577
Contact: 907-440-1433

Reporter: Eugene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