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horage Kore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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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사람들… 만나고 싶었읍니다 · 다니엘 복싱도장 최문석(다니엘 최) 관장· People in Alaska… We Want to Meet · Daniel Choi of Daniel Boxing Gym

한 우물을 판 인생, 그리 쉬운 일은 아 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번 직업을 바꾸는 일들이 허다하지만 올곧게 한길로만 걸 으며 올바르게 살아 온 인생을 알리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회 에 귀감이 되는 좋은 이웃을 소개해 나 갈 예정으로 이번 호는 이곳에서 복싱도 장을 운영하며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 고 있는 다니엘 최의 라이프 스토리를 소개한다.

30년 가까이 복싱도장을 해오며 한 교 회에서섬김의실천을해온모범시민이 며 성도인 다니엘 최(한국명:최문석)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부터 복싱 에 입문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당시 한 국사회에는 혼혈아에 대한 편견이 심했 던시절로서자신을놀리는아이들을두 들겨 패주려고 시작한 복싱이 나중에는 동양챔피언의 권좌에 올라 5번의 타이 틀 방어까지 한 프로복서이다.

최 관장은 선수생활 중 매니저가 약속 한 대전료(파이트 머니)를 주지 않아 복 싱에 환멸을 느끼고 복싱선수로써 한창 인 27세에 은퇴를 해버렸다. 새로운 매 니저를 찾을수도 있었겠지만 남에게 아 쉬운소리못하는착한심성의소유자인 최 관장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방황 끝에 1985년에 도미하게 된다.

그리고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배구선 수로 활약하던 지금의 부인 최금자 여사 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최금자 여사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의 규수였다.

도미 후 이민자들이 대부분 경험하는 허 드레일들을하다기앵커리지인근‘ 코디악’이라는 작은 섬에서 한인교회 를 섬기는 계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1995년 앵커리지로 이주해 와 체 육관을 시작하게 되지만 사업경험이 없 었던 최 관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 을입게된다.그리고부인최금자여사 도함께고생을하며남편최관장에게 위로와 함께 용기를 주며 자녀들의 양육 과 신앙생활에 더 열심을 냈다. 그러나 도장을 지금의 자리로 옮긴 후 문하생이 60-70이 최 관장에게 복싱을 배우고 있 으며현재는안정된삶을누리고있다.

성도의 바른 자세를 실천하고 있는 모범적인 신앙생활최 관장의 앵커리지 신앙생활은 현재 출 석하는 구세군 교회로써 29년간 한 교 회에 출석, 지속족인 봉사를 하고 있다. 근30년을 한 교회에서만 봉사하는 것은 조금만 이해관계가 상충되거나 의견이 안맞으면교회를옮기는철새교인이 많은 현 세대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 닐수가 없다.

그리고교회에서자동차운전일을비 롯한여러궂은일들을지금까지도맡 아하고있다.교회는이런정신을가진 최 관장에게 일반교회에서는 장로라고 부르는 ‘정교’의 직분을 2011년부 터 받아 지금까지 변함없이 봉사. 충성 하고 있다.

이런 최 관장의 믿음 생활에 하나님께서 가정에 큰 복을 주시어 1남1녀의 자녀 를 통해 1남2녀의 손자, 손녀를 두었으 며 두 자녀는 사회인으로서 부모님 못지 않은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기자가 최 관장을 만나 취재해보니 성경 한 구절이 생각난다.
잠언서 22장 마지막 구절에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 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While it is common for people to change careers multiple times throughout their lives, dedicating one’s life to a single path and doing so honorably is a challenging endeavor. In this series, we will introduce exemplary individuals who have lived such lives and continue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Korean community, serving as role models. In this issue, we present the life story of Daniel Choi, who runs a boxing gym and leads an exemplary life of faith.

Daniel Choi (Korean name: Choi Moon-seok) has been running a boxing gym for nearly 30 years and serving at a single church, demonstrating a model citizen and believer. He entered the world of boxing during his sensitive teenage years. The reason was simple: during a time when there was significant prejudice against mixed-race individuals in Korean society, he started boxing to defend himself against those who bullied him. This led him to become an Oriental Champion, successfully defending his title five times as a professional boxer.
During his career, Choi experienced disillusionment with boxing when his manager failed to deliver the promised fight money, leading him to retire at the peak of his career at 27. Despite the possibility of finding a new manager, Choi, a man of integrity, could not bring himself to ask for help.

After wandering, he moved to the United States in 1985. In 1986, he married Keum-ja Choi, a former volleyball player at the Asian Games who came from a devout Christian family. After immigrating, like many immigrants, Choi did various odd jobs until he started serving at a Korean church on a small island near Anchorage called Kodiak, which marked the beginning of his life of faith. In 1995, he moved to Anchorage and started a gym. However, with no business experience, he faced significant financial challenges. His wife, Keum-ja, stood by him, offering comfort and encouragement while also dedicating herself to raising their children and their faith. However, after relocating the gym to its current location, Choi now has 60-70 students learning boxing from him, and he is leading a stable life.

Exemplary Faith Practice of a Believer

Choi has been attending the Salvation Army Church in Anchorage for 29 years, consistently serving the community. Serving at a single church for nearly 30 years is remarkable, especially in today’s world, where many churchgoers move to different congregations over minor disagreements.

At the church, he has taken on various tasks, including driving and other menial jobs. In recognition of his dedication, the church awarded him the title of ‘Deacon,’ a position akin to an elder in other churches, in 2011. He has been faithfully serving in this role ever since.

God has blessed Choi’s family, giving him a son and a daughter and, through them, three grandchildren. His children, now adults, lead exemplary lives, mirroring the integrity of their parents.